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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를 물리친 몰리~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25일


한 여성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를 놀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남자가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놀이터에 와서 강아지를 두고 갔대요. 그 여성은 그 남자가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돌아왔대요. 그 여성은 동네 동물병원에 신고했고, 그 후 몰리는 그 동물병원에서 보호를 받게 되었어요.


몰리는 원래 입양신청자가 있었어요. 그런데 포기했다네요. 그후 유기견 공고기간이 끝나게 되었고, 동물병원에서는 몰리는 시보호소로 보내려고 했어요. 겨울철 시보호소는 강아지 홍역과 같은 전염병이 돌기 때문에, 성견에게도 위험한 장소랍니다. 어린 아가는 겨울철에는 살아 나오기 힘든 장소예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alley_hj 님의 신고로 [같이 삽살개]에서 구조를 했답니다.


HJ님이 파주의 동물병원으로 데리러 갔을 때 동물병원의 의사샘은 몰리는 동물병원에서 보호를 했기 때문에 홍역이나 파보에 걸렸을 리가 없다고 장담을 했답니다. 그래서 저의 강력한 추천에도 불구하고 검사키트를 해보지 않고 데리고 나오셨어요. 그런데... 다음 날 저녁밥을 몰리가 안 먹었어요. 먹보인데요. 그리고 다음날 파보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시작했답니다.


몰리의 병원치료는 모두 HJ님께서 부담하셨어요. [같이 삽살개]는 같은 시기에 구조하여 같은 시기에 홍역으로 입원한 테리의 치료 때문에 여력이 없었거든요. 몰리의 엄빠께서는 HJ님에게 크게 감사인사를 해 주세요. 몰리를 두번 살리신 분이니까요.


조기발견한 덕분인지, 몰리가 살 아이라서 그런 것인지, 몰리는 불과 며칠만에 병을 이겨내고 퇴원했답니다. 이후 HJ님이 임보해 주고 계세요. 퇴원 2-3주 후 키트검사로 파보음성 확진을 받았고, 이제 몰리는 엄빠를 찾고 있답니다.


몰리는 아아주 쨍알쨍알 표현이 많고 호기심과 장난기가 가득한 귀여운 여자 아가예요. 지금도 8킬로가 넘는 큰 아가지만, 다 자라면 대형견이 될 아가입니다. 좁은 아파트나, 마당에 묶어 키우거나, 산책을 매일 시키지 못하는 가정에는 맞지 않아요. 대형견 우량아 몰리를 사랑해 주실 엄빠 빨리 나타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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